잡담/일상 2008/07/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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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터넷에서 글을 쓰는 실력이 중학교때나 초등학교때에 비한다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지금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그렇고, 무언가 글을 하나 쓰고 제대로 썼는지 눈으로 검수하게 될 때는 항상 큰 실수나 말도안되는 어법들을 써놨더군요. 초등학교때도 그렇고 중학교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책은 안읽고 컴퓨터만 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글을 쓰고 있나 하나하나 되짚어보니..

1. 단락을 아무때나 나눈다. 단지 보기 좋게하려는 것 뿐.

 인터넷에서 단락을 나누지 않고 글을 주루룩 썼을 때 "엔터 좀 쳐라", "못 읽겠다" 라고 덧글을 다는 광경을 자주 목격해서 그런건지 어느샌가 단락나누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래봤자 보기에만 좋게 할 뿐이였고 아무때나 단락을 나눴습니다.


2. 쓸데없이 수식어를 늘리거나 한 문단을 길게 만든다.

 이건 언제부터 생긴 습관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때 일기장을 보면서 누군가가 '~했다.'를 너무 자주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나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냥 있어보이려고 길게 쓰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로 어떻게 길게 만들었냐면..

[ 저는 오늘 이것을 저렇게 했는데 이렇게 되면 안되는 것이였고 그렇게 하니까 될 거 같으면서도 다른방법을 시도하니 제대로 된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이런식으로 그리고, 그런데, ~라고하지만, 등등의 접속사를 붙여서 줄줄줄줄 써 나갑니다. 누구에게 메세지를 보내거나 게시판에 글을 쓸 때 이렇게 쓴 걸 요즘따라 자주 느끼게 되더군요.

이것들 말고도 여러가지 문어법적 오류나 앞뒤가 안맞고 항상 결말도 없다는게 지금에서야 생각한 제 글입니다.

인터넷에서 글을 길게 쓰면서도 읽는사람에겐 쉽게 느껴져서 술술 읽히는 글들이나 한 눈에 봐도 탄탄한 글을 쓰는 분들을 보며 자주 생각합니다 '나는 저렇게 수 없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나 둘 씩 고쳐간다고 하고있지만 제대로 고쳐가고 있긴 하는지가 걱정됩니다.

요즘엔 블로그이나 게시판이던간에 그냥 듣보잡인 사람이 글을 괜히 힘줘서 올리거나 하면 가식적이다, 읽기 싫다, 뭐라 하는 시대(?)여서 이제 이럴 필요도 없다고 요즘엔 그냥 막쓰고있습니다-.- 디씨의 영향. 문과도 아니고 글쓰는걸 직업으로 삼는 꿈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새삼스럽게 앞뒤문맥 잘맞고 탄탄한 글을 써보고 싶은놈의 한탄글이였습니다.

포맷

잡담 2008/07/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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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릴 이미지조차 없어짐


지난주말에 30GB O/S 파티션인 C: 를 포맷하자는게, 윈도우 설치화면에서 정작 C: 문자가 데이터 드라이브인 300GB 짜리 데이터 드라이브로 인식되어서 그걸 포맷해서 자료를 몽땅 날렸습니다. 포맷하려고 데이터 백업한다고 그 300GB 짜리에 쳐박아뒀는데, 정작 O/S 파티션을 포맷한게 아니라 백업까지 한 데이터 드라이브를 포맷 ㄳ..

과정 : 포맷하자 → 백업부터해야지 → 백업다했다 → 포맷했다
결과 : 백업자료다날렸다, 정작 O/S는 포맷되지 않았다

지금은 어느정도 복구했지만말입니다. 우선 100GB 음악날린건 뭐 천천히 생각하기로 했고, 중학교때부터 쌓아왔던 포토샵파일이나 홈페이지파일, 작업파일등은 아깝지만 그렇다고 복구할 수 있는것도 아니기에 쿨하게 포기\(^o^)/했구요. 백업도 중요한거지만, 백업했다고 해도 머리가 딸리면 다 소용없다는 교훈을 얻은 이번 사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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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밤 곧 내릴 비의 기운을 느낀건지, 예전부터 항상 듣던 애늙은이라는 말 때문인지는 몰라도 삭신이 쑤셔서 꽤 피곤하길래 빠른시간에 자빠져 잤습니다만, 몸의 예상대로-.-; 새벽이였는지 아침이였는지는 몰라도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더군요.

우중충한 일요일이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다시 잠에 빠지고 꿈을 꿨습니다.
무슨 꿈의 내용이였나면, 게임인지 뭔진 잘 생각이 안나는데 FPS에서나 나올법한 아파치 헬리콥터를 2대정도 어떻게 격추시켜서 떨어뜨리고 그 부숴진 헬리콥터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물품을 챙기는 꿈이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유가 뭐냐하면. 이상하게 그 헬리콥터 속에는 HI-TEC-C colecto (HI-TEC-C 심이 3개가 들어가는 비싼 펜-.-;)가 천하장사 소세지 통(둥근)에 꽂혀있었는데 그 펜은 원래 3색뿐을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꿈에서 발견한 저 펜은, 6색을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덩치가 크지 않은 그야말로 high technology pen!

그 펜을 잡고, 어째서인지 옆에 같이있던 친구에게 자랑을 하면서 신나게 웃으며 서서히 잠에서 깨는데, 꿈에서 깬 현실에서도 실제로 바보같이 웃고있었습니다-.-;

 글의 제목인 사치스런 기상이란 저런 바보같은 꿈 꾸고 신나서 일어났다고 사치스런 기상이였다는게 아니라, 저 꿈에서 깨고 난 후 웃고있을 때 부터가 사치스런 기상이였습니다. 옆 빌라에서 제가 꿈에서 깨자마자 갑자기 잔잔한 피아노 소리가 들리더군요. 원래는 항상 어린애가 연주하는지 누가 연주하는진 몰라도 능숙하지 못한 연주로 난이도가 낮은 피아노 곡이 연주되서 그다지 신경도 안쓰였던 피아노 소리였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피아노 고수의 느낌이 감지되는 센스좋은 벨로시티, 딱 들어도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미스하나 없는 탁월한 처리력(?). 그런 온화한 음악이 시작되더군요. 침대에서 누운채로 멍하게 5곡 연주를 홀린 상태로 듣고만 있었습니다. 마지막 곡은 정말 깔끔하게 끝났고, 제가 다 흐뭇하더군요. 그야말로 사치스런 기상.

곡이 끝나고 일어나서 여러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유치원 다니던 시절, 피아노 학원에서 콩클대회를 나가 최우수상을 탔던 기억과 피아노 학원이 지겨워서 직접 끊겠다고 말했던 기억. 그리고 내가 왜 그런말을 했을까 하는 지금에서야 느끼는 후회. 집앞에 피아노학원이 있는데 지금이라도 다녀볼까 하는 뻘생각 등.

그리고 최종적으로 생각난건, '피아노가 사고싶다'는 결론-_-;
정말 다시 느끼고 싶은 피아노의 건반느낌.. 초등학생 때 이후로 한 번도 쳐보지 못한거 같은데말입니다.
5시에 칼종료 하지말고 적어도 6시까지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
학생은 시험때가 아닌이상 이용하지 말라는건지 뭔지...

여기까지 이기적인 불만이였습니다.

그에비해

우체국은 6시까지 우편을 해주니 참 고맙더군요.
이어폰 수리를 등기로 보내야하는데 언제 보내야되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

오늘 등기로 단선된 이어폰 수리보냈습니다.
한동안 귀가 심심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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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CM7 병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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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렇군!